댄서 겸 가수 팝핀현준이 자신이 몰던 3억원 상당의 슈퍼카를 잠시 뒤에서 받은 자전거기사에게 별다른 책임을 묻지 않고 돌려보낸 미담을 스스로 밝혀졌다.
그는 “막히는 퇴근길 엉금엉금 가다 서다 중이었는데 오토바이기사님이 잠시 뒤에서 쿵 (받았다)”이라며 사고 순간 상황을 이야기했다. 이어 “번호판이 좀 찌그러졌지만 쿨하게 통과. 잘한 거 맞죠?”라고 추가로 언급했다.
사고 당시 그림과 영상도 공개됐다. 사진 속에는 경기도 시내승용차와 슈퍼카가 부딪힌 형태이 담겼다. 영상에는 팝핀현준이 오토바이에 받힌 번호판 부근을 살피다가 사고를 낸 택시기사에게 “괜찮아요. 들어가세요 선생님. 방어운전 하세요”라고 말한 음성도 고스란히 담겼다.
팝핀현준이 사고 순간 타고 있던 차량은 BMW의 i8 차량으로 전형적인 슈퍼카다. 가격은 국내외 출시가 기준 2억9840만원이며 최고속도는 기간당 250㎞, 제로백(정지 상황에서 시속 100㎞까지 도달하는 기한)은 4.4초에 달된다.
네티즌들은 “팝핀현준 큰마음에 박수를 보낸다” “기사님 두번 심쿵하게 하셨다” “완전 대인배” “나중에 복 받을 거예요”, “쿨하다”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미담을 칭찬하였다.
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장 박항서 감독이 저조한 경기 성적에도 소셜미디어를 끊지 못하는 팀 내 주전 골키퍼를 소환하였다.
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이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몰두한 골키퍼 떤쯔엉에게 경고했다고 지난 30일 (현지시각) 베트남넷은 이야기 했다. /AFP 연합뉴스 지난 29일(현지시각) 베트남넷 등 현지매체의 말을 인용하면, 박항서 인스타 좋아요 감독과 코치진은 이날 골키퍼 떤쯔엉(36)을 불러 “스포츠에 몰입하고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시간 낭비하지 말라”고 경고하였다. 박 감독은 일상에서도 선수들에게 소셜미디어 활동을 자제하라며 당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.
떤쯔엉은 ‘라이브 스트리밍의 신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왕성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보여왔다. 늦은밤까지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자 경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 팬들이 “과하다”고 비판할 정도였다. 그도 여론을 의식한 듯 “팀 규정에 맞게 휴식기간에만 하는 것”이라며 방송으로 해명했었다.
허나 떤쯔엉은 며칠전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진행했었다. 지난 15일 월드컵 최후 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스포츠에서 베트남이 0-1로 패했는데, 이틀 후 그는 틱톡에서 “은퇴할 시기인데 시민들이 수시로 나를 불러들인다”고 말했다고 한다. 이 실언에 뿔난 박 감독이 그와 면담을 진행한 것이라고 매체는 말했다.
박 감독은 지난 24일 백업 골키퍼 반 꾸엉을 대표팀에 소집했다. 베트남넷은 “박 감독이 주전 경쟁을 부추기려 하는 것 같다”며 “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들은 누구든 차출 출전 자리를 잃을 것”이라고 해석하였다.
또한,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(AFF) 스즈키컵을 치를 예정이다.